머스크 “올해는 로봇개발에 더 집중…신차 발표는 없을 것”

“로봇은 경제에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 있어”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시 지연…보급형 개발도 중단
  • 등록 2022-01-28 오전 10:18:37

    수정 2022-01-28 오전 10:18:37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는 신차 모델보다 로봇을 만드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테슬라가 올해 개발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로봇이 자동차 사업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날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8월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로봇이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을 해낸다면 경제에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올해에는 신차 발표가 없을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세미’, 스포츠카 ‘로드스터’ 출시는 미뤄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2만5000달러(약 3000만원) 가격대의 차량 개발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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