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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해당 고객으로부터 연락받은 게 있냐는 물음에 A씨는 “전혀 없었다”며 “어머니가 쓰러지시고 난 이후에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고객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분은 인정을 안 하시더라. 왜 자기한테 그렇게 말을 하냐, 그쪽이 잘못해서 쓰러진 건데 왜 나한테 책임을 묻냐는 식으로 말하더라”면서 “(자신도) 억울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이츠) 관계자가 오늘 가게로 찾아왔는데, ‘할 말 없다’고 돌려보냈다”며 “(이미) 돌아가셨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데 이제 와서 뭐 어떻게 하느냐. 정말 어이가 없었다. 초반에 대처를 잘했더라면 저희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근래에 건강검진을 하셨는데 이상 없고 건강하셨는데, (쓰러지고 나서) 뇌사상태로 병원에서 계속 의식 없이 계시다가 3주 뒤에 돌아가셨다”며 “쿠팡이츠와 고객과 그렇게 전화하다가 마지막을 보내셨다는 게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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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지난달 8일 고객으로부터 전날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음식 중 새우튀김 1개를 남겨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색깔이 이상하다면서 환불 요구를 받았다. 그는 고객의 요구에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 줬다.
B씨는 쿠팡이츠와의 통화에서 “(고객이)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라고 계속 말했다”면서 “내가 나이가 몇인데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그건 아니잖아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쿠팡이츠 측은 B씨에게 전화를 거듭해 고객과 통화 및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직원은 쿠팡이츠 측에 B씨가 쓰러졌다고 했으나 쿠팡이츠 측은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장님께 전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직원이 재차 “(B씨가) 전화를 못 받는다”고 말하자 “전달 부탁드린다”, “알겠다. 추후에 조금 조심해달라”고만 했다.
논란이 커지자 쿠팡이츠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