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코로나 끝나도 재택근무…내달 '하이브리드 워크' 시행

향후 1년간 사무실·재택근무 조합해 선택 가능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 우선 적용
장소 제약도 없애
  • 등록 2021-06-20 오후 3:14:26

    수정 2021-06-20 오후 3:14:26

라인 모바일 오피스 1인 부스 (사진=라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공식 시행한다.

20일 라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워크 1.0’이라 이름붙인 이 제도는 전일 완전 재택부터 부분 재택(주 n회)까지 사무실·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다.

라인은 이 제도를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년간 시행해볼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등 한국 계열사에 우선 적용해본 뒤 글로벌 전사 차원으로 확대한다. 사무실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인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 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순차적으로 바뀐다.

라인이 지난해 2월말부터 현재까지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결과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완전 재택 근무를 선택했다. 전체의 80%가 주 2회 이하로 사무실에 출근했다.

아울러 라인은 기존 재택근무 규정을 완화해 장소 제약도 없앴다. 회사 측은 “한 달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 강릉 등 다른 지역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며, 추후 코로나 종식 상황을 고려해 해외 근무 가능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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