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여가부 표창

  • 등록 2021-03-24 오전 10:02:50

    수정 2021-03-24 오전 10:02:5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식품기업 샘표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생재 샘표 생산본부장이 23일 제10회 여성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기업부문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사진=샘표)
샘표는 전날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과 일·가정생활 균형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샘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을 적극 채용하고, 육아휴직과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로써 출산과 양육 부담으로 여성 인재가 이탈하려는 것을 방지하고자 애썼다.

전체 직원의 절반이 여성인 샘표 영동공장은 충북 영동 새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훈련교육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혜택과 사내 복지를 제공하는 등 여성이 즐겁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제도와 문화를 구축해왔다.

기혼 여성이 직장에 다니는 모습이 흔치 않던 1950년대부터 주부사원을 고용하고, 1980년 업계 최초로 PET병을 도입할 때 유리병 세척 일을 하는 계약직 여사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직원의 행복과 지역사회 공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샘표의 기업문화는 2014년부터 8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로 이어졌다. 샘표는 2017년 산업통상부로부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최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는 창립 이후 지난 75년 동안 노사분규가 단 한차례도 없을 만큼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샘표의 핵심가치인 ‘구성원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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