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출발,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06포인트) 오른 1002.36을 기록중이다.전날 2% 가까이 오르며 999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과 동시에 1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수가 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9월 15일 이후 약 20여년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현재 홀로 85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2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많다.유통이 2%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 제약, 금융, 일반전기전자 ,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장비, 인터넷, 비금속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54%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5.26% 올라 강세다.
에이치엘비(028300)(0.33%),
씨젠(096530)(1.42%),
알테오젠(196170)(2.41%),
셀리버리(268600)(3.90%) 등 기타 시가총액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은 1.45% 내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0.61%),
카카오게임즈(293490)(-1.01%)등도 약세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1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중이다. 신작 ‘쿠키런 킹덤’ 덕에 지난 이틀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194480) 역시 이날 10% 가까이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