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27일 전당대회 한국당 겨냥 “시대의 지진아들”

27일 북미정상회담 때 전당대회 여는 한국당 비꼬아
“한쪽에서는 새 시대의 문, 시대의 지진아는 과거의 문을 열어”
민병두, 지난해에도 북미관계 잠자리 빗댄 글로 뭇매
  • 등록 2019-02-06 오후 5:19:01

    수정 2019-02-06 오후 5:19:01

민병두 의원 트위터 계정 캡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7일 전당대회를 여는 자유한국당을 ‘시대의 지진아’라고 비난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민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와 김정은이 27일 다낭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보일 때, 핵무장 하자는 자유한국당 대표후보들은 27일 모여 전당대회”라며 “한쪽에서는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시대의 지진아들은 과거의 문을 연다”고 비꼬았다.

해당 글을 올린 뒤 민 의원은 베트남 미용실에 걸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오빤 강남스타일. 베트남은 정은스타일”이라며 “박항서 바람에 이어 김정은 바람”이라고 썼다.

3선 중진의원이자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지난해에도 미북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잠자리·정절·키스 등에 빗대 표현하다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도시를 밝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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