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방문객수 증가에 기대감 상승”

한화證 “외국인 1인당 매출액 최고 수준”
  • 등록 2018-09-19 오전 9:00:42

    수정 2018-09-19 오전 9:00:42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구역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달 면세점 업계 매출액이 개선된데 이어 한중 간 여행 상품이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4~7월 외국인 1인당 매출액과 방문객수 증가가 반대로 나타났지만 이는 일시적인 기우였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8월 면세점 매출액은 달러기준 전년동기대비 26.9%(원화 기준 25.8%) 성장했다”며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내국인 매출액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1인당 매출액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고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8월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은 78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했고, 올해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802달러) 수준에 육박했다”며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26.9% 늘어났다는 점에서 집객력과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방문객수 증가세는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한중 항공권 노선 증편과 한중 크루즈 노선 마케팅 및 중국 일부지역의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 주변국 자연재해로 인한 반사이익이 예상돼 외국인 방문객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수 증가에 따른 면세점 수요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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