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박영선, 형사고발 계획..이런 정치인 아웃돼야"

1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 등록 2018-02-19 오전 10:17:44

    수정 2018-02-19 오후 5:19:56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박영선 의원이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데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 선수가 금(선) 밟으면 실격되죠?”라며 “이런 정치인도 실격돼야 한다. 아웃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죄명이 무려 4가지. 업무방해, 직권남용, 위계위력으로 들어간 것이고, 공무원이 타인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 건조물 침입, 김영란법 위반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본인은 변명아닌 변명을 한다. 봅슬레이 회장이 안내해서 갔다지만, 그 회장이 IOC (소속이) 아니다. 혼자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그 회장이 박 의원이 누군지 어떻게 아느냐.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그런데 얼굴을 드리밀려고 했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오죽하면 조직위원회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이 정도 되면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처음에는 표를 사서 갔다고 하다가 게스트 초청 패스? 그건 뭐냐. 저도 개최지 강원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데 그런 거 구경 못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관중석도 10만원인데, 이 대단하신 의원님은 게스트 패스라고 하루종일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것도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사진찍은 패딩도 국가대표나 관계자나 돼야 한다. 이것 역시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성빈 선수가 세계 랭킹 1위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있는데 서울시장 나가겠다는 분이 출입금지구역을 밀고 들어간 것”이라며 “죄송하고 속상하다? 죄송하기만 하든지 억울하기만 하든지 하나만 해줘라”고 비꼬았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스켈레톤 3,4차 경기중 피니시 라인에서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응원하며 논란이 빚어졌다. 그 구역은 선수 가족도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하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설날 아침이라 응원 오시는 분이 적을 수도 있어 간 것”이라며 “IOC의 ‘초청 게스트’로 갔고 다른 분들과 함께 안내받아서 (피니시 라인 근처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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