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오는 4일 오전 8시30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일 회의에서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후 12시 29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추정)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면서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핵실험으로 확인될 경우 위력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5차 핵실험 당시 규모는 5.0~5.3이었다.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JP모건 등 투자은행(IB) 업계 임원들은 지난달 1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만나 “대부분의 해외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경각심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필요 시 적시에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