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서울아트마켓 참가자들이 스피드데이팅을 통해 작품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사진=피움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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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6 서울아트마켓이 지난 4일부터 5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에는 국내외 공연예술인 및 평론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트마켓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폐막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폐막식에 참석한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로 12회째 진행해 온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수많은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작품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해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 공연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단순하게 예술작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예술단체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소통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사이드 아사디 파지르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서울아트마켓 참가를 계기로 한국 작품을 초청해 이란에서 한국연극주간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의 마크 볼 런던국제연극제 예술감독은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비포애프터’를, 론 캠벨 노던스테이지 예술감독은 양손프로젝트의 ‘여직공’을 꼽았다.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국내외 교류 및 유통을 촉진하는 국제 공연예술 견본시(見本市)로서 우리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제시장을 거점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트마켓은 올해 60여 개국 2600여 명이 참가했다. 매년 평균 47개국, 누적인원 2만 30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