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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 따르면 하루 최다 선박 명명 기록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 5척을 명명한 일이 세계 기록이다. 그 만큼 5척을 한 꺼번에 명명하는 일은 국내에서도 드문 사례다.
한진중공업(097230) 수빅 조선소는 이번 5척 동시 명명식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척수로는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필리핀 조선 역사에서는 ‘최초’다.
5척의 선박은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오크트리가 주문한 54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각각 와이드 알파, 와이드 브라보, 와이드 찰리, 와이드 델타, 와이드 에코로 명명됐다.
이 자리에서 안진규 사장은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선소 역량을 강화해 고기술 친환경 선박으로 고객 만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빅조선소는 지난 2009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 경제자유구역 300만㎡에 설립한 대형 조선소로 관련산업 성장, 고용창출 및 지역사회 공헌으로 완공 이후 역내 최대 수출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빅조선소는 대형상선과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경쟁력으로, 영도조선소는 중형상선이나 고기술 특수목적선에 집중하는 ‘투 트랙’전략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소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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