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689억원을 투입해 상반기에 57개소, 하반기에 40개소 등 총 97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아동 6179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게 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3곳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성북구가 11곳, 강동구가 9곳, 구로구와 금천구가 각각 7곳 등이다.
이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품질 관리를 위해 시는 일부 국공립어린이집을 시 출연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위탁해 ‘연구형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나온 재무관리, 급식, 안전 등의 경험을 향후 보육 정책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공립어린이집의 간판과 건물 외벽 등을 통합해 민간 어린이집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 부모들이 믿고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리도록 시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