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 1253명은 지난 한해 온라인상의 불법 유해 정보 총 5만6481건을 모니터링 했다. 이중 성매매 유도 등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3만890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77.3%인 3만213건이 삭제·접속차단·이용해지·비공개 등으로 처리됐다.
정보유형별 신고현황을 보면 출장마사지·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물이 3만6525건으로 94%에 달했고 이 외에 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물이 1554건으로 4%, 기타 청소년의 접근제한 조건 표시가 없는 불법 선정성 음란물 등이 828건으로 2%였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주부,대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인터넷 상의 음란물,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 유해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질적 단속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기존 555명에서 1253명으로 인터넷 시민 감사단을 늘렸고 이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지난해 모니터링 건수는 약 10배, 신고건수는 17배 늘어나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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