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등록, 'BMW 520d' 1위 재탈환

1월 수입차 등록 1만2345대..전년비 30% 증가
  • 등록 2013-02-05 오전 11:05:50

    수정 2013-02-05 오전 11:05:5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난달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BMW의 주력 모델인 520d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다시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베스트셀링 모델은 980대가 팔린 BMW의 520d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과 11월에 두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던 BMW 520d는 12월 도요타의 캠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520d에 이어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88대로 2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340대)도 계속해서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은 1만2345대로 전년대비 30.8% 증가를 보였다. 1월이 전통적인 자동차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입 브랜드들이 물량을 대량 확보하면서 전월대비로도 15% 이상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역시 BMW로 3226대가 신규 등록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각각 1939대와 1848대로 2, 3위를 다퉜고 아우디가 1811대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포드와 도요타가 500대 안팎으로 신규 등록됐고 혼다가 470대, 크라이슬러와 미니가 350대 가까이 판매됐다. 그밖에 푸조가 178대, 시트로엥이 32대가 등록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688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은 32.2%인 3977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80% 선인 9935대로 압도적이었고 일본차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0% 이상, 가솔린이 30% 이상이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와 법인구매가 6대 4의 비율로 나타났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경기, 부산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과 인천, 대구 순으로 집계됐다.

*2013년 1월 수입차 등록순위. 한국수입차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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