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정재웅 장영은 기자] ‘
여차하면 강남점도…’ 롯데의 메시지○…‘빼앗긴 인천에 봄은 오지 않는다’. 롯데가 최근 신세계에 던진 메시지. 롯데는 그 일환으로 ‘자꾸 어깃장 놓으면 신세계 강남점도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 신세계가 롯데의 인천점 인수에 반발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게 업계의 시각. 실제로 강남점은 오는 2020년 신세계의 임대계약이 종료돼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남점은 신세계 10개 점포 중 매출 1위로 신세계의 상징과도 같은 곳. 신세계는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며 이를 갈고 있는 상황. 업계는 파주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양측의 날선 대립에 주목.
뒤숭숭한 홈쇼핑업계
○…최근 모 홈쇼핑 상품기획자(MD)가 협력사로부터 뒷돈을 챙겨 구속 기소된데 이어 대기업 계열 모 홈쇼핑회사가 얼마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아 홈쇼핑업계가 뒤숭숭하다고. 두 건 모두 협력사의 제보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그간 ‘갑(甲)’으로 군림하던 홈쇼핑회사들이 전전긍긍.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수수료 인하 압박까지 계속돼 홈쇼핑업계가 사정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옴.
‘신동빈’ 이름 지운 세븐일레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가 담배소매인으로 등록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자 CU와 GS25도 한때 비상이 걸렸다고. 두 업체는 곧바로 실태조사에 돌입, 자사대표가 담배소매인으로 등록된 일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함. 한편 세븐일레븐은 문제가 된 담배소매인 명의를 법인명의로 돌렸거나 변경 신청을 끝냈다고. 앞으로는 담배소매인 이름에서 ‘신동빈’이라는 이름을 찾기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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