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이나 직영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점포를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업종보다 발빠르게 노른자 상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업체나 유사업종에게 자리를 빼앗긴다면 손해가 곱절로 발생하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치명적이다.
본격적인 창업기인 봄철을 앞두고 각 회사와 개인간 점포 선점 '기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비수기 겨울시장을 달구고 있다. 점포개발자들에게 겨울이 가장 바쁜 시기중 하나다.
점포개발자는 상권분석은 물론 △직영 가맹 입지개발 △가맹점주 발굴 △전국 신규물건 확인 △확정물건 관리 △개점관련 대관공서 업무 △보증금 등 계약금 회계관리 등 업무를 처리할 자질을 요한다.
때문에 과거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우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가맹거래사도 점포개발 적임자로 부각되고 있다.
코오롱의 스위트밀은 최근 점포개발자를 모집하면서 가맹거래사 자격과 일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연령대는 계약 상대방에게 신뢰성은 물론 충분한 이론과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30~40대가 선호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점포개발 포상=업체들은 부족한 점포개발전문가 자리를 일반인들의 제보를 통해 메꾸면서 계약 성사시 상당액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입점이 확정될 경우 제보자에게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드럭스토어 체인인 올리브영은 1,000만원, 생활용품 체인인 다이소아성은 개점 다다음달 매출 대비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덩치가 큰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포상금이 중개수수료보다 적은 경우가 많고 계약 성사율도 높아 적극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