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美 벡텔社와 112억 규모 공급 계약(상보)

  • 등록 2007-03-05 오후 1:17:18

    수정 2007-03-05 오후 1:17:18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미국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벡텔(Bechtel)사로부터 CCR Reactor(반응기) 2기를 제작,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12억여원(미화 1187만6000달러)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약 28.5%에 해당한다. 세원셀론텍이 기기를 공급하게 되는 이번 공사는 벡텔사와 제이콥스(JACOBS)사가 합작법인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지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이다. 완공 시 미국 내 단일 정유시설로는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금번에 세원셀론텍이 수주한 기기는 UOP가 라이센서(Licensor)를 가지고 있는 CCR Reactor로 1기당 50억 이상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기기"라며 "이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를 통틀어 극히 소수로 국내에서는 세원셀론텍이 유일하게 지속적인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욱 세원셀론텍 대표이사는 "높은 구매력이 존재하는 미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 미국 정유회사의 물량을 세계적인 미국 엔지니어링사를 통해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의 플랜트 사업은 작년 플랜트 부문 매출액의 50%에 이르는 500억 규모의 공사수주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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