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1호와 2호는 방송·통신 기능을 갖춘 복합위성으로, 방송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 등을 탑재하고 있다. 무궁화 3호는 스카이라이프 등 방송 전용위성이다. 무궁화 4호는 아예 만들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무궁화 5호는 다섯번째가 아니라 네번째 `국내 상업위성`인 셈이다.
무궁화 5호는 국내최초의 民·軍 공용위성이기도 하다. 즉 유사시에는 군사작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KT와 국방부는 무궁화 5호를 당분간 공동관제키로 했다. 발사 후 1년동안은 군과 KT가 6개월씩 관제를 맡고, 2년째부터는 1년 동안 KT가 관제하기로 했다.
무궁화 5호의 전파 송출 범위는 중국 동부부터 필리핀 인근까지 미친다. 무궁화 5호 중계기의 대역폭은 36㎒다.
KT(030200)는 무궁화 5호로 동남아 등지의 해외통신서비스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KT는 또 고속데이터통신과 동영상서비스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 무궁화 5호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무궁화 5호 발사체의 높이는 59.6m다. 발사체 총 중량은 466톤에 달한다.
▲ 무궁화 5호 발사체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