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주가상승률 1위 중앙건설·시가총액 1위 현대건설

2005년 시공능력평가 50위권 상장사 29개 회사 조사
평균 147.6% 상승해. 실적·수주호조·인수합병 겹쳐
  • 등록 2006-01-03 오후 1:43:05

    수정 2006-01-03 오후 1:43:05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난 한해 시공능력평가 50위권 건설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뛴 회사는 중앙건설(015110)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대건설은 시가총액이 1년간 3조2000억원 늘어난 4조9363억원으로 건설주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일부터 12월 29일까지 1년간 시공능력평가 50위권 내 건설업체 중 상장회사 29곳의 주가 등락폭을 분석할 결과 평균 147.6%가 올랐다.

29개 건설업체 중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뛴 곳은 중앙건설. 중앙건설은 지난해 1월 3일 주당 5980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29일 현재 주가는 2만6600으로 344.8% 뛰었다.

이어 2위·3위를 차지한 코오롱건설(003070)한라건설(014790)은 뛰어난 영업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각각 282.1%, 265.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784억원, 경상이익 62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전체 경상이익이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한라건설은 지분 9.3%를 보유한 만도 지분과 관련해 매각이 본격 추진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주가가 저평가됐던 풍림산업(001310)도 연초대비 258.7%가 뛰면서 상승랠리를 주도했다. 특히 풍림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일부 자산운용사가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실적 호조속에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자리잡았고, 하반기 이후 오일 달러가 넘치는 중동지역의 플랜트 수주가 급등했다. 여기에다 인수·합병(M&A)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연간 상승률이 192.2%에 달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폭이 177.6%에 달했다. 이 회사는 주택부문 비중이 80% 이상으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에 강점을 지녀 토목부문에서 충분한 성장엔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4분기 민자 SOC사업과 주택사업의 마진율은 25~30% 이상이며 영업이익률도 20%를 웃돌았다.

현대건설과 함께 인수·합병 테마주의 대표격인 대우건설(047040)도 뛰어난 영업실적 등을 발판으로 주가가 6200원에서 1만3400원으로 116.1%나 상승했다.

이밖에 공공부문 수주 1조원을 달성한 동부건설(005960)(134.1%), 건설업체 중 매출 1위가 점쳐지고 있는 GS건설(006360)(92.7%) 등이 대형 건설사 중 주가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년간 주가가 192.2% 증가하며 2005년 12월 29일 기준 시가총액 4조9363억원으로 2004년 말 시가총액 1위였던 대우건설(시가총액 4조5465억원)을 누르고 1위로 부상했다. 이어 3위는 3조4526억원인 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고, 삼성물산(000830)은 3조3728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GS건설(2조7030억원), 대림산업(2조5056억원), 두산산업개발(9908억원), 금호산업(830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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