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중국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가 오는 21일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차이나조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무를 주관하는 정부기관인 신문출판총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3회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게임업체 샨다, TQ, 소후와 세가, 소니, 인텔, EA 등 세계 100여개 게임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체로는
NHN(035420),
웹젠(069080),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위메이드 등이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은 오는 9월초 중국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현지 서비스명 `GF 大冒險`)을 중국 현지법인 롄종을 통해 출품한다.
NHN은 복층으로 구성된 120여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해 게임 플레이 시연과 게임 대회, 실제 퍼팅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또 `두지주`, `승급`, `바둑` 등 롄종의 인기 게임들도 함께 선보인다.
NHN은 `당신은 골프왕`의 중국 인기 캐주얼 게임으로 키우고 향후 NHN 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롄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중국시장에서의 게임포털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웹젠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게임 `일기당천(一騎當千)`을 최초 공개하고 현재 중국 서비스 중인 `뮤`를 비롯해 `썬(SUN)`, `헉슬리`, `위키`, `파르페 스테이션` 등 차기작을 중국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일기당천`은 `중국형 맞춤게임` 전략하에 중국 연구개발(R&D)센터 웹젠 차이나에서 개발중인 삼국지 배경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내놓는다.
웹젠은 `썬`과 `일기당천`의 게임시연과 `일기당천` 게임대회 진행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뮤` 계보를 잇는 차기 타이틀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합작법인 엔씨시나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리니지`(현지 서비스명 `천당`), `리니지`(천당II`)를 출품해 현지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또 엔씨시나 부스안에 `길드워(Guild Wars)`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중국 게이머들에게 게임 내용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북경 비주얼스튜디오에서 중국 디자이너들과 `길드워`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길드워`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중국 퍼블리셔 상해우통과기를 통해 지난달 말 현지에서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마비노기`(현지 서비스명 `루오치`)를 출품한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인 장나라가 직접 부스에 출연해 공연을 벌이고, 장나라의 사인이 담긴 `마비노기` 포스터를 나눠주는 등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온라인 게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크림프`, `창천`, `산`(가제)` 등 차기작을 공개한다.
`크림프`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2차원 MMORPG이며 `창천`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3차원 무협 MMORPG, `산`은 고대 신들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3차원 MMORPG다.
위메이드는 100여평에 가까운 부스에 이들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시연과 이벤트 등을 통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