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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정권인수팀이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 공약에 따라 재원 마련을 위해 IRA 세액공제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권인수팀은 지난 5일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모임도 포함돼 있으며, 그는 정권인수팀에 세액공제 폐지를 찬성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시장에선 테슬라의 경우 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는 부정적이겠으나 테슬라는 일찌감치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테슬라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은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에도 더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지지자로,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에 힘입어 11·5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