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000490)이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앞서 제품 실증 및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농업인은 대동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10명을 선정해 10월 7일부터 2달 간 자율주행 운반로봇이나 유선(와이어) 추종 운반로봇 사용 기회를 부여한다. 체험단은 사용 후기 SNS컨텐츠 제작과 제품 평가를 과제로 수행해야 한다. 회사는 우수 체험단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과수원 안에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해 따라다니며 장애물 인식한 경우 자동으로 정지한다. 또 수확 작업이 끝나면 지정된 창고나 트럭으로 이동한다. 적재함이 실린 과일 박스를 다 옮기면 다시금 지정 위치로 자율적으로 이동해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적재함은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다.
대동 감병우 상품기획부문장은 “운반 로봇을 시작으로 방제, 수확까지 가능한 다목적 농업 로봇의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