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에도…비트코인, 5만7000달러 '하락세'

이더리움은 3.24% 내린 2572달러
S&P500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 없어
전문가들 "5만6000달러 하락 가능성도"
  • 등록 2024-08-16 오전 10:59:29

    수정 2024-08-16 오전 11:01:49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에 머물며 하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1만 개를 시장에 처분하려는 움직임에 가격이 요동친 이후 별다른 상승 요인이 없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
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오전 9시28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7% 하락한 5만7509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3.24% 내린 25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00억 달러로 전날 대비 2.56% 줄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폭이 커진 건 지난 14일(현지시간)이다. 미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반응했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처분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하루 만에 최고가인 6만1000달러에서 5만80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통상 미 증시가 상승하면 가상자산의 가격도 함께 오르지만, 최근엔 이러한 흐름도 깨졌다. 미 증시는 경제 활동의 주요 지표라 기업들의 실적 성과 등 요인에 기반해 경제 성장의 기대감이 반영된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도 활성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미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와 2.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번을 기점으로 지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에드 엔엘 분석가는 본인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이 5만6000달러선까지 추가적으로 하락한 뒤에야 반등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홍명보 '흥민아, 고생했어'
  • 첫 우승 눈물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