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일하는 한국 재계 인사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일경제인회의 단장단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일본 정부와 주요 기관을 예방한다. 단장단은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관료들과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당시 공동성명 채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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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단에는 김윤 회장을 포함해 한국무역협회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금융권 ‘일본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재계 방문단의 일본 내각 수뇌부 면담은 한일 재계 인사가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경제인회의에 앞선 사전 행사 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 일한경제협회, 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13∼16일(본회의 14∼15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김윤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등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다. 1969년 첫 회의 개최 이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한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