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상반기 판매량을 합치면 82만180대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최대 판매 기록이다. 이전 최다 판매 기록은 2021년 상반기 80만4944대였다.
현대차·기아 모두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7만2762대가 팔렸고 기아는 6만409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역시 각각 판매량 최대를 찍었다. 전기차 중에서는 코나EV가 514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이오닉6(3245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미국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위는 제네럴 모터스, 2위는 토요타, 3위는 포드 등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067대, 특수 2750대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 5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반기 기준 기아의 최대 판매 실적이다. 현대차 역시 상반기 판매가 10.8% 증가한 208만1462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39만6550대로 18.6% 판매가 늘었고 해외는 168만4912대로 9.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