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비티아이, 이병만·병주 형제 대표 선임…2세 경영 시동

  • 등록 2023-04-02 오후 5:51:58

    수정 2023-04-02 오후 6:25:5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이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신임 대표에 이병만 전 코스맥스 대표(사장)와 이병주 코스맥스 미국법인 대표(사장)를 각각 선임하며 2세 경영에 나섰다. 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주 대표는 이 회장의 차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병주 코스맥스USA 법인장(사진=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선 각각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장남은 지주사, 차남은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인 코스맥스를 총괄하게 된 모양새다.

1978년생인 이병만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산과 마케팅을 경험했다. 이후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한 후에 코스맥스 대표를 역임했다.

이병주 사장은 1979년생으로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시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코스맥스 기획팀을 시작으로 코스맥스USA 최고재무책임자(CFO), 코스맥스엔비티 USA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에서 개별 인정형 제품 공급 확대와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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