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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화재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들이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 시간 장애가 발생해 그 원인과 비상 대응계획 가동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판교의 주전산센터 화재 피해가 발생했으나 즉시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을 연계함으로써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카카오페이는 화재 사고 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전날 오후 7시부터 대부분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정상화돼 현재는 송금, 결제 등이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 서비스, 상담 서비스 등은 현재 복구 작업 중이며 송금 알림 톡 등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증권은 판교에 위치한 주전산센터 관련 데이터 처리를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로 이관했으며 고객 계정은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금감원은 전산센터 화재 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 대응계획에 맞춰 신속히 조치했는지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모든 금융사에 대해 전산센터 화재에 대비한 비상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의 비상 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