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이어 불암산도…경기북부 名山 정상석은 어디로

"불암선 정상석 사라졌다" 최근 신고 접수
경찰 "의정부·남양주북부서 공조 수사 진행"
  • 등록 2022-03-25 오전 10:19:46

    수정 2022-03-25 오전 10:19:46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경기북부지역 명산의 정상석이 잇달아 사라진것에 대해 경찰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남양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최근 불암산 애기봉의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기 남양주 시청과 경찰에 접수됐다.

정상석이 사라지고 남은 흔적(좌) ,정성석을 끌고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우).(사진=연합뉴스)
시는 ‘애기봉 204m’라고 적힌 정상석은 공공재산으로 지난 22일을 전후해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수사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수락산에서도 주봉의 정상석이 없어졌으며 그전에는 수락산의 도정봉, 도솔봉 정상석이 사라진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수락산에서는 정상 인근의 기차 바위에 설치돼있던 안전로프 6개가 모두 훼손돼 의정부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정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수락산 정상석 실종과 수락산 기차바위 안전 로프 훼손 사건과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해 두 경찰서가 공조해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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