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조작의힘" 이재명 비난에 김진태 "예상했던 일"

  • 등록 2021-12-28 오전 10:22:28

    수정 2022-02-22 오후 6:56:4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마약중독 사기범 조폭과 어울려 흑색선전 정치공작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선대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예상했던 일, 오히려 잘됐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까지 가세했군요”라며 “박철민 씨가 제시한 장씨의 편지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체국 소인과 구치소 접수대장까지 있으니 편지를 안 보냈다고는 못하겠고, 내용을 부인한다”며 “이제 검찰에서 수사하면 된다. 검찰에서 박씨와 장씨를 대질조사하고 필적감정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성남시의 폭력단체 국제마피아파의 전 조직원 박철민 씨가 보관하던 편지 2통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장씨가 박씨에게 과거 이 후보에게 ‘7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스타파는 지난 27일 장씨에게 확인하고 필적감정을 의뢰한 결과 편지가 조작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뇌물 증거 편지 조작 정황 확인’ 제하의 뉴스타파 보도를 공유하면서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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