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94% “지역화폐, 경제활성화에 도움된다”

인천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민 1천명 중 94% 긍정적 평가
공공배달앱 81% 사용의향 보여
  • 등록 2021-05-06 오전 10:23:21

    수정 2021-05-06 오전 10:24:53

인천이음 카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민의 94%는 전자식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달 21~23일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응답자의 94.4%는 인천이음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2.7%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2.9%는 응답하지 않거나 모른다고 했다.

또 93.3%는 인천시의 인천이음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75.2%는 인천이음 사용을 위해 백화점·대형마트 대신 인천이음 가맹점(지역 상점 등)을 더 자주 간다고 답했다.

인천이음 사용 후 타 지역보다 인천에서의 소비가 늘어났느냐는 질문에는 71.5%가 그렇다고 답했고 3.2%는 그렇지 않다고 표명했다.

민간배달앱보다 수수료가 낮은 인천이음 공공배달앱에 대해서는 81.8%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고 12.9%는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며 “서구와 연수구가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먼저 개시했다. 올 7월에는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의 경제정책이 시민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조사 결과를 경제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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