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 해외 주요 공과대학(UC 샌디아고 공과대, 워싱턴대 공과대, 일리노이대 공과대 등)과 해외 주요 연구기관(NASA, NIST)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산업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현재 2~3% 수준인 국제협력 R&D을 2023년까지 15%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를 위해 이날 개소한 글로벌 R&D 지원센터는 해외의 기술협력 수요 접수부터 R&D 과제화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해외 연구자가 국내 R&D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창구’를 신설했다. 지원센터는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과의 기술협력 수요를 직접 접수받아 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간 매칭을 바탕으로 R&D과제로 연계하는 등 글로벌 R&D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해외기관의 ‘글로벌 R&D 핫 라인(Hot-Line)’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연구자를 대상으로 R&D 사업내용, 주요 규정, 참여절차 등을 영문화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해외기관의 국내 R&D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기관의 기술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매칭·발굴된 신규 기술개발 수요는 차년도 국제협력 지정과제로 우선 기획하고 해외로부터 전략적 기술도입이 필요한 30대 핵심기술을 톱 다운(Top-down)으로 선정해 기관을 타깃팅하는 등 국제 협력과제 유도를 위해 과제기획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해외 기술도입 촉진을 위해 사업비의 50%까지 기술도입비 사용을 허용하고 해외기관의 과제 참여 시 민간부담금과 기술료를 완화하는 등 R&D 시스템의 글로벌 스탠더드화로 국제협력 걸림돌도 제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