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 판문점 도보다리, 주한외교단 가는 이유는

문체부 7일 48개국 외교단과 DMZ·판문점 방문
외교단 "평화의 현장 이해할 필요 있어" 적극 제안
도종환 장관 "한반도 평화 확산 함께 할 수 있길"
  • 등록 2018-09-07 오전 9:13:13

    수정 2018-09-07 오전 9:13:13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이 지난 8월 1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열린 DMZ 평화관광과 연계한 평화교육 현장방문 행사에서 판문점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7일 48개국 외교단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일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판문점을 방문한다.

주한외교단은 DMZ ‘평화관광’ 10대 콘텐츠 중 하나인 파주 ‘장단콩’ 마을을 방문해 평화관광 현장을 체험한다. 지난 4월 27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장소와 도보다리, 기념식수 등을 둘러보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하이다르 시야 바라크 이라크 대사가 지난 7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한국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이 DMZ 지역을 방문해 ‘평화’의 현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적극 제안해 이뤄졌다. 주한외교단은 이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DMZ 평화관광에 대해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7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를 국제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DMZ 평화관광은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다.

문체부는 DMZ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친근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DMZ 접경 10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景)·음식(味), 걷기여행길, 어울림마당 등의 사업을 홍보하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주한외교단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거듭나 평화관광의 장이 되고 있는 DMZ를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공감하고 평화 확산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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