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예술가 20명이 바라본 강원도와 평창

평창문화올림픽 '첩첩산중X평창'
20일부터 공연·전시 선보여
  • 등록 2017-10-20 오전 9:49:01

    수정 2017-10-20 오전 9:49:01

평창문화올림픽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음악·무용·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예술가 20명이 강원도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한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공연·10월 22일)과 서울 마포구 행화탕(전시·10월 20일~11월 5일)에서 선보인다.

‘첩첩산중X평창’은 국내 예술가 5명과 해외 예술가 15명을 비롯한 총 20명의 예술가(음악 7명·무용 7명·시각예술 6명)가 40일간 평창과 강원 지역을 투어하며 받은 영감과 주제의식을 공연·전시·영상·출판의 형태로 발표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첩첩산중 딥 인 더 마운티즈(Deep in the Mountains)’에서는 음악·무용 부문 아티스트 14인과 음악 PD 김재훈, 무용 PD 정수동이 그동안 창작한 개별작업과 공동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복합문화공간 행화탕에서는 11월 4일까지 ‘몽타주는 심장박동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잉그리드 상희 에드워드 등 시각예술 부문 아티스트 6인과 음악 부문 사운드 아티스트 1인이 지난 30일간 정체성·환경·현재성을 주제로 작업한 비디오·설치·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전시한다.

‘첩첩산중X평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레거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지속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교류 및 소통하는 한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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