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원외 장외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11일 아침 의총을 열어 정기국회 참여 문제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당은 최고위회의를 갖고 향후 대정부 투쟁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날 코엑스 서울 대국민 보고대회를 마친 한국당은 오는 15일 오후 6시 대구에서 2차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그 다음주에는 부산에서 연이어 3차 장외 투쟁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어 최고위는 이와 함께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정부여당에 이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