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한가

  • 등록 2016-11-03 오전 9:41:22

    수정 2016-11-03 오전 9:41:2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남녀 간의 잠자리 만족도는 외모 호감도와 어떤 관계에 있을까?

결혼에 실패한 적이 있는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외모 호감도가 높으면 성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성의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78.7%, 여성은 59.5%가 ‘매우 그렇다’(남 41.7%, 여 20.5%)와 ‘다소 그렇다’(남 37.0%, 여 39,0%)고 답해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는 비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가 비례한다는 응답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19.2%포인트 더 높게 나타난 점이 이채롭다.

남성 21.3%와 여성 40.5%는 ‘별로 그렇지 않다’(남 18.1%, 여 36.6%)거나 ‘전혀 별개이다’(남 3.2%, 여 3.9%) 등과 같이 답해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는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별 자세한 응답순위는 남성의 경우 매우 그렇다 - 다소 그렇다 - 별로 그렇지 않다 - 전혀 별개이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다소 그렇다 - 별로 그렇지 않다 - 아주 그렇다 - 전혀 별개이다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남성들이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은 외모이나 여성들에게는 외모가 배우자 조건으로서 참고사항일 따름이다”라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조건을 갖춘 이성과 잠자리를 갖게 되면 아무래도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성은 어떤 체형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다소 볼륨감이 있는 여성에게서, 여성은 마른 체형에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대답이 많아 남녀간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은 ‘통통한 편’으로 답한 응답자가 37.0%로서 가장 높고, 그 뒤로 ‘보통’(33.5%) - ‘약간 마른 편’(23.6%) - ‘아주 마른 편’(3.1%) - ‘아주 비만’(2.8%) 등의 순이고, 여성은 응답자 3명 중 한명 꼴인 35.8%가 지지한 ‘약간 마른 편’이 첫 손에 꼽혔고, ‘보통’(33.1%) - ‘통통한 편’(24.8%) - ‘아주 마른 편’(3.9%) - ‘아주 비만’(2.4%) 등의 순이다.

상기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성은 비만(아주 비만과 통통한 편 : 39.8%) - 보통(33.5%) - 마른 편(약간 마른 편, 아주 마른 편 : 26.7%) 등의 순으로 성적 매력을 느끼고, 여성은 마른 편(39.7%) - 보통(33.1%) - 비만(27.2%)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돌싱남성들의 경우 미혼과 달리 너무 마른 체형보다는 다소 볼륨이 있는 여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라며 “반대로 여성은 비만 남성의 경우 유연성이나 스태미너가 떨어져서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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