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전화에 O2O 서비스명과 용건이 뜬다"

T전화 고객 수신 화면에 별도앱 설치 없이 서비스명 · 용건 표시
  • 등록 2016-07-13 오전 9:32:14

    수정 2016-07-13 오전 9:32: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스마트폰 같은 온라인에서 주문해 오프라인으로 제공 받는 ‘O2O(Onlie to Offline)’ 서비스의 확대 추세에 맞춘 서비스를 13일 시작한다.

T전화 신규 서비스의 핵심은 O2O 업체 직원이 집 청소, 세탁물 수거, 이삿짐운반 등 방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면 T전화 화면에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것이다.

신규 서비스는 O2O업체의 직원들이 T전화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한 별도의 직원용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T전화 수신 화면에서 서비스명과 용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생활편의 서비스에서 각 분야의 선도 업체로 평가 받는 스타트업 8개 업체와 함께 7개 분야에서 이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업체들은 서비스를 단순히 중개하는 수준이 아닌 직접 인력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곳들이다.

SK텔레콤과 O2O업체들은 T전화 화면에 고객이 직접 신청했던 서비스의 담당자임을 안내한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통화기록에 서비스명과 전화 용건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남긴다.

이 밖에도 해당 서비스는 O2O 업체 직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번 서비스가 직원용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를 걸 때만 적용되도록 했다. 직원이 평소 지인들과 통화할 때는 의도치 않은 발신자 정보가 표시되는 문제를 차단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대리운전이나 택배, 퀵서비스, 카풀 등 서비스 담당자와 고객간 통화가 필요한 필수적인 서비스 분야와 협력해 대상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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