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새아파트 청약자 수 ‘반토막’..경쟁률도 소폭 하락

  • 등록 2016-02-19 오전 9:55:50

    수정 2016-02-19 오전 9:55:5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1월 한달 동안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결과를 보니 전년보다 청약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청약경쟁률도 소폭 내려갔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5만 4886명, 1순위 청약자수는 5만 2514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청약자수 11만 6143명, 1순위 청약자수 10만 9402명)의 절반수준이며, 전월(총 청약자수 41만 5458명, 1순위 청약자수 40만 178명)과 비교하면 무려 86% 이상 감소한 수치다.

△1월 새아파트 청약자 수가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자료=리얼투데이]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전체 평균 11.05대 1, 1순위 평균 10.41대 1) 및 전월(전체 평균 9.02, 1순위 평균 8.69대 1)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32.15대 1 △서울 14.35대 1 △광주 12.23대 1 △부산 3.11대 1 △강원 2.95대 1 △울산 2.23대 1 △충남 1.82대 1 △경기 1.70대 1 △경남 1.48대 1 △경북 0.97대 1 △전남 0.23대 1 △전북 0.17대 1 △제주 0.09대 1 △충북 0.01대 1을 기록했다.

개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1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범오동에서 분양한 범어동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최고 1187대 1, 평균 149.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신e편한세상 129.37대 1, 신반포자이 37.78대 1, 봉선로남해오네뜨 20.06대 1, 서울역한라비발디센트럴 6.23대 1 순이었다.

청약경쟁률 상위 3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 단지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이들 단지는 도심에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데 비해, 그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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