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왕동 사지' 사적 제533호 지정

신라 태종 무열왕 둘째 아들 원찰인 인용사터로 추정
  • 등록 2016-01-28 오전 9:40:04

    수정 2016-01-28 오전 9:40:04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 인왕동 사지’터(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경주 인용사지’(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0호)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3호 ‘경주 인왕동 사지’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혀다.

‘경주 인왕동 사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원찰인 인용사 터로 추정되어 1991년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주 인용사지’로 지정되었다. 원찰(願刹)은 소원을 빌거나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건립하는 절을 뜻한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인왕동 사지는 중문·쌍탑·금당·강당·회랑을 기본으로 하는 신라의 전형적 가람배치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다른 신라 사찰과 비교되는 독특한 건축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자기류, 전돌류, 토기, 목간, 금속유물, 지진구 등의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그 중 기와는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데 완성도 높은 통일신라 시대 기와가 대부분이다.

다만 발굴조사에서는 절의 이름이 새겨진 명문기와 등 인용사(仁容寺) 터임을 밝힐 수 있는 유물은 출토되지 않아 지정명칭을 ‘경주 인왕동 사지’로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등과 협력해 ‘경주 인왕동 사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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