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TV시장 선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레드 TV’로 최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슈퍼 울트라HD TV’로는 프리미엄 시장 자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2015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우선 지난해 5종이었던 올레드 TV 모델 수를 올해 2배 이상인 10여 종으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올해를 올레드 TV 대중화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시장 확대 및 공략을 위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레드 TV는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Angle), 완벽한 블랙 구현(Black),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Color), 얇고 세련된 디자인(Design)으로 독보적인 화질을 구현한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아트 슬림(Art Slim)디자인은 제품 두께가 5mm대로 거실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새로운 울트라HD TV 시리즈인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였고 새로운 화질 엔진을 장착해 명암비도 크게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올해 79/65/55/49/43형 등 ‘슈퍼 울트라HD TV’ 11개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슈퍼 울트라HD TV’ 라인업은 전체 LCD 기반 울트라HD TV 가운데 25%에 달한다.

‘U클리어+ 엔진’은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밝기, 색감, 해상도를 최적화시켜 보여준다. HD나 풀HD 해상도의 콘텐츠도 6단계에 걸쳐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급 화질로 높여 준다.

새롭게 탑재된 ‘UDR(Ultra Dynamic Range)’ 기술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한다.

고화질에 걸맞게 사운드도 차별화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고음을 처리해 주는 트위터 스피커를 장착했고,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제휴해 풍성하고 깊은 음질을 선사한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은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들이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TV 플랫폼에 ‘웹OS 2.0’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웹OS 2.0은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가 실행되는 시간은 약 70%가량 짧아졌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2015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TV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77형 울트라 올레드 TV(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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