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파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방 장관은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최근 싹 트고 있는 노정 대화 분위기를 고려해 민주노총도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과 격의 없이 의견을 듣고 얘기를 나눌 의향이 있다”며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한 걸음씩 진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방 장관은 “정치적 요구사항 등을 앞세워 파업을 반복하는 것을 국민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파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날 방 장관은 앞으로 노동계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이 산적한데 노정관계가 막혀 있다”며 “앞으로 노동계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노동현안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방 장관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을 방문, 김동만 신임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노총 임원진 및 산별 대표자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