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학생 진로교육 나서

서울시교육청과 MOU 체결
  • 등록 2013-01-28 오후 12:35:05

    수정 2013-01-28 오후 12:35:05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서울시교육청은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에서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서울 지역 중학생들에게 서초동 본사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수원사업장 등 산하 공장 등을 직업체험장으로 개방해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로 콘텐츠 개발과 진로교사 연수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자체 서울 지역 중고생 1만936명에게 진로 멘토로 활동해 왔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올해에도 직업체험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중학교 1학년의 시험 부담을 완화해 진로탐색시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같은 문 교육감의 방침에 따라 시교육청은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시교육청은 중1 학생 외에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 활동인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청진기)’ 사업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교육기부 활동이 아직 교육기부에 소극적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교육감의 정책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청진기’ 사업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체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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