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메이저가 `㈜동양`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동양그룹은 계열사인
동양메이저(001520)와
동양매직(023020)의 합병을 통해 공식 출범하는 회사의 이름을 `㈜동양`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양그룹은 "이번 두 회사간 합병을 통해 그룹을 대표하는 모기업의 정통성과 향후 출범하게 될 지주회사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새 회사명을 `㈜동양`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동양을 그룹을 이끌 모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주력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오는 2013년까지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지배구조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염용운 동양매직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해 합병법인의 경영을 총괄토록 했다.
| ▲ 염용운 동양 부회장 |
|
염용운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다국적 컨설팅업체 임원을 거쳐 98년 동양매직 상무로 영입돼 영업본부장, 마케팅·개발 총괄 등을 지냈다. 2003년 동양매직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신유통채널 개척, 신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 등에 집중해 `매직(Magic)`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합병법인이 동양매직의 렌탈, 가전수출 부문을 주력수익사업으로 성장시키고 플랜트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지난 6월13일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을 합병키로 결정했다. 새 합병법인은 오는 7월27일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 양사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