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일 오후 7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조선중앙3방송`에서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자체 통신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NK지식인연대`는 오극렬 부위원장이 `미국과 남조선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과 연계시키면서 우리를 보복하겠다고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북한을 공격한다면 6·25에 다하지 못한 조국 통일의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는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내비쳤다.
또 군중대회 참가자들은 군복을 착용하도록 했고 북한과 중국 국경을 지키는 경비대는 지난 23일부터 직일전투비상에 돌입하는 등 북한 당국이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통신원의 말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