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 위험` 일렉트로룩스 충전식 청소기 리콜

  • 등록 2009-04-03 오후 2:02:26

    수정 2009-04-03 오후 2:02:2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충전식 청소기인 `에르고라피도`가 오는 8일부터 무상 리콜을 실시한다.

기술표준원이 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충전식 청소기 1만5000개에 대해 리콜 실시를 권유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표준원은 일렉트로룩스 충전식 청소기의 경우 손잡이 부분에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파열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일렉트로룩스의 파열된 배터리 가루 때문에 눈에 염증을 생기는 등 34건의 사고가 발생,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로부터 32만개에 달하는 관련 제품의 손잡이 부분을 무상 교환토록 조치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월 일렉트로룩스의 충전식 청소기 배터리가 파열한 사고가 발생했다.

리콜 대상은 2007년 이후 생산된 ▲ZB271RF ▲ZB271WF ▲ZB271GF 등 3개 모델 제품이다.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시리얼번호(74200001~84500400)로 확인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리콜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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