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온 미국의 7000억달러에 이르는 긴급 구제금융 조치의 약발이 먹히는 듯 했지만, 아메리뱅크의 파산과 한동안 잠잠했던 채권 보증업체 MBIA와 암박 파이낸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효과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긴급 구제금융 역시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분분한 상황이다. 금융시장도 문제지만 주택시장 회복이라는 난제를 남겨두고 있다는 점 역시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한때 1450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각국 정부의 글로벌 증시 대책들이 유효하게 작용, 오후 2시25분 현재 전날보다 6.47포인트(0.45%) 오른 1462.36을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금융감독원장의 발언도 지수 지지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0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외국인의 물량 중 적지 않은 부분이 공매도 환매에 따른, 이른바 `숏커버링`일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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