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한국의 자원 확보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자원 확보경쟁에서 주요국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인 확보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선진국들의 자원 확보전략을 감안할 때 민간기업이 자원 개발을 주도하되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본식 접근방식이 우리에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연구소는 "80~90년대 공기업 주도로 해외자원 개발에 나섰다가 실패한 일본 사례를 거울 삼아 공기업이 주도하는 전략을 피해야 한다"며 "이는 부실투자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 인수합병을 유도해 대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유 매장량이 많으면서도 경쟁강도가 약한 기타 산유대국과 매장량은 적지만 메이저들의 관심이 적은 서아프리카 등 신흥개발권 국가에 주로 진출하고,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고유가, 업종별 희비..화학↓·운수장비↑
☞한국전력, 전기료 인상 없으면 적자전환-CLSA
☞한국전력, 도미니카·네팔에 발전소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