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3일 'e삼성' 관련사 전직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한 피고발인 중 한 명인 조두현 전 삼성SDS 상무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날 특검에 출두하는 전직 대표는 이들 14개 회사들을 설립하는 데 관여했고 이 회사들 중 한 곳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차명계좌 수사와 관련 삼성증권 전산센터 2곳에서 삼성 전현직 임
원들에 대한 증권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은 또 국세청에 요청한 삼성 임원들의 과세자료가 수사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