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2위 가정용 게임기 업체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 향상된 그래픽과 인터넷 기술을 갖춘 고성능 콘솔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업계 3위인 닌텐도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겨냥한 새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레볼루션 콘솔의 하드웨어를 단순한 형태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닌텐도는 1980년대 게임 콘솔 산업의 최강자로 떠올랐으나 이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현재 닌텐도 `게임큐브` 콘솔의 점유율은 약 14% 정도다.
반면 MS는 지난 2000년부터 120억달러 이상을 게임사업에 쏟아부으면서 `X박스 360`의 성능 향상에 전념했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3`에 기존 모델보다 35배 더 빠른 칩셋 `셀`을 장착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