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나쁜 소녀들"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박스오피스 집계기관인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10대 소녀들의 성장 영화인 "나쁜 소녀들"은 개봉 첫 주말 250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1위에 데뷔했다. 관객의 75%가 여성이었으며 절반은 10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의 폴 더개러베디언 사장은 "10대 소녀들은 항상 유흥비가 풍족하며 그룹을 지어 몰려 다니며 영화를 본다"며 이 영화가 개봉 첫 주말 1위에 등극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개봉작 중에서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쥴리안 무어가 주연한 로맨틱코미디 "매력의 법칙"이 주말 동안 700만달러를 기록하며 4위에 데뷔했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공포물 "갓센드"가 690만달러로 5위에, 벤 스틸러가 출연한 "엔비"는 610만달러로 6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주 1위에 데뷔했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맨 온 파이어"는 152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2위로 미끄러졌다.
다음은 주말 북미 박스 오피스 순위(단위=달러).
1. 나쁜 소녀들(2500만)
2. 맨 온 파이어(1520만)
3. 서른살 몸의 열세살(1000만)
4. 매력의 법칙(700만)
5. 갓센드(690만)
6. 엔비(610만)
7. 킬 빌 2(580만)
8. 퍼니셔(340만)
9. 홈 온 더 레인지(220만)
10. 스쿠비두 2(2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