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 "대란" 피해 미미

동원증권,"1분기 수익전망 영향없다"고 분석
  • 등록 2003-01-27 오후 12:59:56

    수정 2003-01-27 오후 12:59:56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27일 지난 주말 인터넷 마비에 따른 인터넷 업체들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게임관련 업체의 토요일 저녁 매출이 소폭( 말 그대로 아주 소폭)의 영향이 있었으나 인터넷 마비로 인한 1분기 인터넷업체의 수익전망 변경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같은 보안상의 문제가 인터넷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인터넷보안 문제가 인터넷업체의 밸류에이션상 리스크 팩터로 추가적으로 감안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인터넷기업의 보안관련 위험에 대한 노출정도가 오프라인업체들보다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즉, 인터넷보안이든 오프라인업체의 물리적 보안이든 간에 그것은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 속에서 감안해야 할 리스크 정도로 판단된다는 것이 구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음은 동원증권이 직접 파악한 개별업체별 피해현황 및 대처방안.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 = 발생 시간대가 인터넷 주이용시간대가 아닌 토요일 오후여서 피해는 크지 않음. 토요일 저녁 6시~7시 복구. 매출액에 미치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음. 다만, 광고는 3~4시간 추가적으로 노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이는 경미한 것임. ▲NHN(35420) = 토요일저녁 한게임 매출에 소폭의 영향이 있었음.한게임 아이템에 관해서는 피해보상에 대해 논의중.전반적으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함. ▲옥션(43790) = SQL서버 관련 패치는 업데이트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한 상태여서 운영에 문제 없음.토요일 4시30분 ~ 일요일 4:30분 마감경매 1일 연장. 평균주말 거래금액과 유의한 차이 없었음. ▲네오위즈(42420) = 토요일 저녁 동시접속자수가 지난 주대비 감소했음. 월말에는 매출액이 월초대비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서(이는 5만원 상한선 때문), 이를 감안할 경우 토요일 매출액은 소폭 영향, 일요일 매출액은 영향 없는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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